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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36계 제28계 상옥추제 - 지붕으로 유인한 뒤 뒤사다리를 치우다. 지붕 위에 올라가게 한 뒤에 사다리를 치워 버린다는 말로, 적을 유인하여 사지에 빠뜨리거나 상대방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한다는 뜻이다. 후한 시대 말기에 유표의 맏아들 유기가 계모의 미움을 받아 제갈량에게 자신의 안전을 지킬 방법을 물었으나 남의 집 일이라고 하여 대답하지 않았다. 이에 유기는 제갈량에 청하여 높은 누각에 올라가 주연을 베푼 뒤에 몰래 사람을 시켜 누각으로 오르내리는 사다리를 치워 버리게 하였다. 제갈량에게 이제 위로 올라갈 수도 없고 아래로 내려갈 수도 없게 되었으니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어쩔 수 없이 제갈량은 유기에게 몸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했다. 곧 제갈량은 유기를 외지로 파견해 화를 면하게 해 주었다. 여기서 유래하여 적을 유인하여 사지에 몰아넣거나 상대방을 곤경에.. 2023. 8. 14.
병법36계 제27계 가치부전 - 어리석은 척은 하되 미친 척은 하지 말라 자신의 어리숙함을 가장하여 상대방을 안심시킨 후 접근하여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를 얻는다는 뜻이다. 총명한 척하며 경거망동하지 말라. 중국 춘추전국시대 한나라의 개국공신 한신은 젊은 시절 가난한 평민에 지나지 않았다. 남에게 빌붙어서 겨우 끼니를 해결했던 한신은 늘 주변 사람들의 놀림거리가 되었다. 한신이 길을 가다가 불량배 하나를 만났다. 불량배는 한신의 허리춤에 채워져 있는 검을 보더니 "니놈 주제에 검이 가당키나 하냐?"며 그것을 빼앗으려 했다. 한신은 불량배를 피해 도망을 쳤지만 붙잡히고 말았다. "이 겁쟁이. 용기가 있다면 그 검으로 나를 한번 베어보거라. 그럴 용기가 없다면 내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거라." 한신의 검술 실력이라면 불량배를 단칼에 베어버릴 수도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 2023. 8. 14.
병법36계 제26계 지상매괴 -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욕하다 이는 상대방에 대해서 직접적인 비난이 곤란할 경우 제3자를 비난하는 듯하게 하여 간접적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을 뜻한다.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려면 경고를 해야 할 것이다. 강한 기세로 나아가면 충성을 바칠 것이고, 단호한 태도를 취하면 순종하게 될 것이다. 2023. 8. 14.
병법36계 제25계 투량환주 - 대들보를 훔쳐내고 기둥으로 바꾸어넣다 주력 부대를 빼내게 하여 그들 스스로 붕괴하기를 기다려 그 틈을 타 적을 공격한다. 이는 마치 수레의 바퀴를 빼는 것과 같다. 겉은 그대로 두고 내용이나 본질을 바꾸어 놓음으로써 승리를 취하는 전략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는 여러 제후국들이 이합집산을 거듭하였으므로 오늘의 동맹국이 내일의 적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서로 연합하여 싸울 떄라도 주도권을 잡고 우군의 세력을 자기 편으로 흡수하도록 꾀하는 전략으로서 활용되었다. 이는 연합한 우군을 고의로 패하게 만들어 자기 세력으로 흡수하는 것으로도 풀이되며, 속고 속이는 모략으로도 응용된다. 2023.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