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대로 말하자면 이 드라마의 주인공 손빈은 36계랑 그다지 상관은 없습니다.
손빈은 손무의 후예라는 말도 있고, 아니라는 말은 있는데 확실한 건 정비석의 소설 손자병법에서는 손무의 손자로
나오는데 손자는 아니라는게 확실합니다. 시간의 차이를 유추하면 확실하죠. 손빈의 일대기를 36계에 맞게 풀이해
냈는데 아주 재미있는 드라마였습니다. 손빈의 인생은 참으로도 파란만장하더군요.
절친한 친구였던 방연한테 모함을 받고
무릎이 잘리는 빈형을 받았으니까요. 이제 앞으로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하는데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하지만 손빈은 미친적까지 하며 위나라를 떠나 고국인 제나라로 돌아가고 결국 방연한테 복수를 하는데 성공하죠.
춘추전국시대를 살펴보면 복수의 두 주인공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오자서랑 손빈입니다. 둘 다 아주 대단했죠.
이 드라마에서는 손빈의 상황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능력을 알게 해주더군요.
물론 옛날 이야기라서 지금 현대시기에서
쓸모가 있을 지 모르겠군요.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손빈이 방연의 계략에 말려 초나라에 감금당하다시피 한 상황이었죠.
전기장군은 먼저 돌려보내면서 자기 혼자 남겠다고 하는 장면 가슴이 찡했습니다. 전기장군은 울었었죠.
"불구의 몸인 자네 혼자를 남겨두고 떠나니 참으로 가슴이 아프군."
하지만 손빈은 지략을 통해 다시 탈출했죠.
이 드라마를 보면 손빈은 불사신처럼 느껴지더구요. 아무리 위급한 상황도 극복해내니 말이죠.
하지만 모든 중드가 그렇듯 사실적 요소에다가 허구적 재미를 첨가시켰더라구요.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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