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드] 대청풍운
이 작품은 진가림 감독이 연출하고 허청, 장풍의, 강문이 주연한 작품입니다.
줄거리는 명말 청초, 태종 황태극이 후계자를 정하지 않고 갑자기 붕어한다.
황위를 둘러싸고 조정은 태조 누르하치의 아들 도르곤과 황태극의 장자 호격으로 나뉩니다.
우여곡절 끝에 도르곤은 섭정왕이 되고 그의 첫사랑이자 황태극의 애첩인 장비의 아들 복림이 황제에 오르는데
그가 바로 순치제 복림이죠.
섭정왕이 된 도르곤은 옛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장비에게 청혼하지만 황제의 반대로 꿈을 이루지 못하는데....
황위를 빼앗긴 호격은 도르곤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다 사전에 발각되어 감옥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되고,
한편, 효장황후가 된 장비는 도르곤 일파에게 배척당한 범호정, 오배 같은 중신을 중용하여 자신의 세력을 키워 나가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었는데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인물은 예친왕 도르곤이죠.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진 인물일겁니다. 명나라를 무너뜨린 실제인물이 이 예친왕 도르곤이니까요.
개국황제 시조 누르하치의 총애를 받았지만 나이가 어려 황제는 형인 청태종 황태극이 되는데... 불만을 드러내지 않고 안으로 삭히며 형인 황태극을 돕죠.
그러고 보니까 청태종 황태극도 참으로 이상한 인물이더군요. 자신의 죽음이 가까오고 있는데 강력한 세력을 구축한 도르곤을 왜 죽이지 않는건지...
자신이 이 상황에서 죽게 되면 도르곤은 황제가 못되더라도... 실권자가 될법이 뻔한데 말이죠. 청나라를 생각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명나라를 무너뜨리려면
도르곤이 꼭 있어야 하는 모양이죠. 결국 도르곤은 섭정왕이 되죠. 이 섭정왕은 중국에는 종종 있던 체제죠. 주나라 2대 왕은 뭐시기도 나이가 어리니까
삼촌인 뭐시기(주공 단이라고 하나?)가 섭정을 했던 일이 있었죠. 한 참 옜날일이지만...
그리고 또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인물이 효장태후역의 허청인데
허청은 소오강호 2001에서 임영영으로 나와 눈에 익었던 배운데 여기서도 나오더군요.
효장태후는 가슴아픈 사람이죠. 도르곤을 사랑했지만 청태종에게
시집을 갔고 청태종이 죽으니까 아들 복림을 위하여 다시 도르곤과 혼인을 했죠.
울나라 책 조선왕조실록에도 나오는 기록인데 형수가 시동생과
결혼을 했다고 말이 많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있던 풍습이었습니다. 형사취수제라고 있었으니까요. 근데 태후가 재혼을 한다는 제 역사지식으로는 들어본적이 업군요.
어쨌거나 효장태후도 위대한 인물이더군요. 여자임에도 용기가 있고,
위기대처능력이 빠르고 황제가 되고 싶은 도르곤을 잘 다독여서 분란을 무마했죠.
느낀게 많은 드라마 대청풍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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