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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뉴스] 위기 때마다 '극우 유튜버' 찾은 윤석열

by 마릉손빈 2025. 5. 17.

비상계엄 사흘 뒤 고성국씨에게 7분 사이 다섯 차례 전화... 극우 유튜버 논리와 유사했던 담화문

윤석열씨와 극우 유튜버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 비상계엄 사흘 뒤인 이날 국회와 한남동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한남동 관저로 불러 긴급회동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계엄군이 자신을 체포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탄핵 찬성 쪽으로 돌아섰습니다. 

 

윤석열씨는 한 대표와의 긴급회동이 성과 없이 끝나자 곧바로 여당 의원을 비롯해 여러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윤씨가 통화를 시도했던 인물 중에는 극우 유튜브 채널로 분류되는 '고성국TV'의 고성국씨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윤씨는 오후 4시 37분부터 4시 44분까지 고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윤씨가 7분 동안 무려 다섯 번이나 전화를 걸었다는 것은 고씨와 꼭 통화를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냅니다. 같은 시간 고씨는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리는 극우 집회에 참석하고 있어 여러 차례 전화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씨는 계엄 선포 2주 전인 11월 21일에도 고씨와 전화와 문자를 네 번이나 주고 받았습니다. 당시 윤씨는 기존의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중단하고 새 휴대전화를 개통했는데, 첫 통화 대상자인 여동생 다음이 고성국씨였습니다. 

 

극우 유튜버 주장과 비슷했던 대통령 담화문 

▲2024년 12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대통령실
 

고씨의 유튜브 방송을 보면 윤석열씨의 입장에서 그를 옹호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 방송에서 고씨는 "대통령이 (윤석열-한동훈 긴급회동에서) 체포 지시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근데 (한동훈 대표가) 워낙 팔팔팔팔 뛰어놔서 쪽팔리니까 입장 표명을 바로 바꾸지를 못했다"라며 윤씨를 변호하고 한 대표를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1일 고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국회가 해제 결의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한 시간 후에 국회에 군을 진입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들어올 시간을 사실은 대통령이 벌어 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씨는 "우리는 대통령의 설명을 직접 듣고 싶다"면서 윤씨가 국민들 앞에 계엄의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다음날인 12월 12일 윤씨는 네 번째 담화문을 발표합니다. 당시 윤씨는 "질서 유지에 필요한 소수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고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이 있으면 바로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날 고씨가 주장했던 논리와 상당 부분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재임 기간 내내 극우 유튜버 배려했던 윤석열

▲ (좌) 극우 유튜버 안정권과 김건희 여사 관련 영상 (중간)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올린 영상 (우) 가로세로연구소가 올린 윤석열 대통령 부부 선물 ©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 갈무리
 

윤씨가 극우 유튜버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실제로 윤씨는 2022년 5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 가로세로연구소, 이봉규TV, 안정권, 전광훈 목사 등 극우 유튜브 채널 운영자 3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취임식은 초청받는 이들만 참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다른 누구보다도 극우 유튜버들을 배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극우 유튜버들은 지난해 추석에는 대통령 부부로부터 명절 선물도 받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극우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던 김채환씨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되었고, 강기훈씨는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임명되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욕설 시위를 했던 안정권씨의 누나는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핵심 참모였던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극우 유튜브 채널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윤씨는 극우 유튜버들과의 친분을 넘어 그들의 주장을 국정에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 윤씨가 담화문 발표에서 주장했던 '부정선거론'은 극우 유튜버들이 계속 내세웠던 음모론 중 하나입니다. 

 

김채환씨가 "윤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긴급명령을 발동해 헌정 질서 파괴 세력들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은 윤씨가 12.3 내란사태에서 비상계엄의 명분으로 내세운 논리와도 매우 유사합니다. 

 

윤씨가 탄핵되자 극우 유튜버들은 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그를 옹호했고, 극우 유튜버에 선동된 이들은 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윤씨는 김문수 후보 캠프에 영입된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는 등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윤씨와 극우 유튜버들과의 관계는 그가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에는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윤씨는 자신의 지지세력이 극우 유튜버라고 생각하겠지만, 극우 유튜버들에게 윤씨는 후원금과 슈퍼챗을 모아주는 황금  콘텐츠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임병도 기자

 

출처 :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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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씨와 극우 유튜버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6일, 비상계엄 사흘 뒤인 이날 국회와 한남동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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