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쏟아지는 비명계의 이재명 대표 비판에 대한 견제?... 이재명 "총구는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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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의 인물평이 화제이자 논란이 되면서 비명계에 대한 '입틀막'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지난 5일 유 작가는 팟캐스트 <매블쇼>에 출연해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장 등을 향해 신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유 작가는 김동연 경기지사를 두고 "이재명 대표한테 붙어서 지사된 사람"이라며 "이 대표 지지자들이 경기도에서 대선 패배를 분개하면서 김동연 지사를 밀어 겨우겨우 이긴 거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사법리스크 운운하는 것은 배은망덕한 거다. 인간적으로 안 되는 거다. 그거는 틀렸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에 대해선 "과한 욕심이 있는 것 같다"며 "대권도전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향해선 "정말 억울하게 징역을 살았다"면서 "지금 다시 정치를 하고 싶고, 대권 도전하는 것은 좋다고 본다. 그러면 지금 국면에서는 착한 2등이 되는 전략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요 며칠간 그 기회를 반 넘게 상실했다"며 "지금도 완전히 늦진 않았다고 본다. 지도자 행세를 하지 말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선 "이미 자신의 역량을 넘어선 자리(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했다"면서 "(양평 전원주택에서) 책 많이 읽으시길 바란다. 2선에서 훈수 역할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선 "지난 총선 때 이미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층한테 가위표가 났다. 그때 떨어지더라도 험지를 갔어야 했다"며 "다른 직업을 모색해 보는 게 좋다. 정치가 잘 안 맞는 거 같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쏟아지는 비명계의 이재명 저격
공교롭게도 유시민 작가가 비판한 인물들은 모두 비명계입니다. 일각에선 연일 쏟아지는 비명계의 이재명 대표 비판을 막기 위한 견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실제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크게 하나되어 이기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내란세력을 압도하지 못하는 제반 여론조사 지표는 우리에게 큰 숙제를 주고 있다"며 "국민의 마음을 읽고 우리 스스로부터 책임과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그 원인으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듯 '일극 체제,' '정당 사유화'라는 단어까지 사용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혼자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다"면서 "친명의 색깔만으로는 과반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문재인 정부에 떠넘겨졌고, 지금까지도 문재인 정부 탓을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 임기 말 지지율이 40%를 넘었고, 역대 유일하게 레임덕이 없는 정부였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아버렸다. 이재명 후보가 부족했고, 당의 전략이 부재했음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비로소 이기는 길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이 대표가 반도체특별법 정책토론회에서 '주 52시간 예외 적용'에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기술 진보 시대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본질입니까?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라는 글로 반박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이 대표를 향해 "김경수 전 지사나 임종석 전 실장의 비판을 충분히 받아내야 민주당의 전체적인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민정 "이재명 대표를 향한 입틀막"
비명계의 비판이 연일 쏟아지자 이 대표는 지난 3일 "저 또한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면서 함께 이기는 길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라면서 "작은 차이로 싸우는 일은 멈추고 총구는 밖으로 향했으면 한다"고 수습했습니다.
하지만 비명계의 비판과 이들을 향한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의 문자, 댓글 공격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유시민 작가의 인물평은 이 대표 지지자들의 단톡방과 온라인커뮤니티에 계속 공유되고 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그것에(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의 말을 하기만 하면 수박이라는 멸시와 조롱을 하는 그 현상들이 끊이지 않고 벌어졌다"면서 "유시민 작가께서 어떠한 역할을 하셨는지를 오히려 묻고 싶다"고 반박했습니다.
고 의원은 " 이재명 대표는 많은 것들을 포용하고 통합하려는 노력들도 하고 그런 발언들이나 페이스북 글이나 이런 것들을 하려고는 하는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를 향한)의견을 내면 그것을 다 잘라버리고 손가락질을 한다"면서 "입틀막의 현상이 우리 당 안에서도 벌어지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친명(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양문석 의원은 "웬만하면 참으며 윤석열 대통령직 파면까지 입 다물고 인내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당신들이 천방지축 나대는 지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의 박탈감을 생각하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너그~ 노무현 팔이, 문재인 팔이 마이 해 무따 아이가 인자는 고마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습니다.
출처 : 아이엠피터뉴스(www.impet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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