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극우화되고 부정선거 주장하면 대선, 총선, 지선 판판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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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이 극우 유튜버와 전광훈 목사에 끌려가면 선거에서 중도층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나 극우 유튜버들한테 끌려 다니는 당이 되면 앞으로 대선이든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우리는 판판이 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선택을 하고 결론을 내린다"면서 "탄핵이나 내란에 대한 중도층의 여론조사를 보고 두려워하고 겁을 낼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더 극우화되고 부정선거나 주장하고 이러면 굉장히 힘들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나 지도부가 이런 사실을 모를 리 없는데도 계속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여론조사가 독약이라 그런다"면서 "오판을 하는 거다. 판독을 잘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이 45.4%, 민주당이 41.7%로 나타났습니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바란다는 응답은 49.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을 바란다는 응답은 46.0%로 두 응답 간 격차는 3.1%p로, 오차 범위(95% 신뢰 수준에서 ±3.1%p) 안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개인적인 면회? 국민의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 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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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 접견에 대해 개인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은 "비대위원장은 당대표이다. 당대표 하고 원내대표가 구치소에 접견을 가면서 개인 차원으로 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개인이 어디 있느냐.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할 때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44명인가 한남동 관저에 가서 체포영장 집행을 막을 때도 지도부는 개인 차원이라고 말했다"면서 국민의힘의 행보에 대해 "진짜 답답하게 생각한다"고 토로했습니다. (*편집자 주 -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관저 앞에 간 국민의힘 의원은 총 45명이었다. 관련 기사 : 윤석열 관저 '인간방패' 45명 국힘 의원은 누구?(+사진)).
그는 "국민의힘이 지금 비상계엄과 실패한 내란 혐의, 거기다 탄핵에 대해서 당론으로 반대했다"라며 "계엄과 탄핵에 이르는 이 이슈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그동안 너무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들, 전광훈 목사가 이야기하는 거하고 똑같은 입장을 계속 더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헌재에서 탄핵이 인용돼서 대선을 치러야 되면 우리는 탄핵에 당론으로 반대하고 내란이 아니다라고 막 우기고 비상계엄 위헌 위법 아니다라고 주장한 당으로서 대선을 치러야 된다"면서 "그래서 무슨 중도층 마음을 잡겠느냐"라고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 (국민의힘 지도부가) 차라리 가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지금 민심이 이렇습니다, 당이 이렇게 대통령하고 한 몸이 돼가지고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망하는 길로 가는 거는 안 되니까 대통령께서도 자꾸 극우 유튜버들하고 전광훈 목사 말만 듣고 자꾸 선동하고 이러지 말아 달라고 말하라"고 충고했습니다.
극우화는 실패했던 전략... 부정선거 주장은 중도층과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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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극우화를 선택한 전략은 이미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에 우리가 보수를 진짜 혁신하지 못해서 황교안 대표 같은 사람이 와서 미래통합당 시절에 우리 맨날 광화문 앞에 가서 장외집회를 했다"면서 "낡은 모습을 보이니 중도층이 보수는 이상하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보수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너무 믿어서 너무 참 안타깝고 이걸 어떻게 설득해야 되냐 (고민이 된다) 그런데 (부정선거에) 빠지는 걸 고치기가 참 쉽지는 않다. 그렇게 되면 중도층하고 갈수록 멀어지게 된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19대 대선과 제7회 지방선거에서 참패 이후 광화문에서 장외 집회를 이어갔고, 황교안 대표는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집회에서 발언했습니다. 급기야 2019년에는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 극우 성향 지지자 등이 국회의사당을 에워싸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2020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중도, 보수 세력이 통합한 미래통합당을 창당했지만,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큰 참패를 당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하고 비교적 온건한 중도, 보수를 내세운 뒤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일각에선 지금 국민의힘 모습이 극단적이고 과격한 행보를 보였던 자유한국당과 똑같은 길을 가고 있다며 또다시 정권을 내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출처 : 아이엠피터뉴스(www.impet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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