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피울 수 없는 나무에 조화를 진짜 꽃처럼 장식하여 상대방을 속인다는 말이다. 허위로 진영을 배치함으로써 실제보다
세력이 강대하게 보이게 만든다. 기러기가 높은 하늘을 날 때 무리를 지어 날개를 활짝 펴고 대형을 이루어 나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 아군의 힘이 약할 때 아군을 강하게 보이게 함으로써 적으로 하여금 겁을 먹게 만들어 굴복시키는 것이다.
<삼국지연의>에서 장비가 장판교를 필기단마로 지키며 조조의 대군과 맞설 때 유비는 조조의 군대에 쫓겨 달아나고 있었다.
장비는 20여 명의 병사를 이끌고 장판교를 지키며, 병사들로 하여금 말꼬리에 나뭇가지를 매달고 숲 속에서 이리저리 달리게
하였다. 먼지가 일어 멀리서 보면 대군이 몰려오는 것처럼 보였다. 조조의 군대가 장판교에 이르렀을 때 장비가 다리 앞에
홀로 서서 대적하자 장비의 용맹의 두렵기도 하고 복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공격하지 못하고 있는데 장비의 벼락 같은
호통소리에 놀라 도망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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