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란 곧 장수로서 전쟁의 총지휘자이지만 반드시 총대장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장에는 회장, 사장, 전무, 상무, 부장
과장, 계장 등이 있는데 반드시 이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들 밑에 있는 많은 부하와 협력자를 갖고 있는 모든 조직의 장도
의미한다. 즉, 장이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람이라면, 기업의 장은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데 필요한 사람인것이다.
모름지기 전장에 나아가는 장군이 지략과 신망과 인격과 용기와 위엄이 없다면 그 싸움은 해보나마나일 것이다. 적을 상대로 싸우는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사병이지만 싸움을 지휘하는 사람은 바로 장군이다. 그리고 사병들은 장군을 믿고 존경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자신의 목숨을 내걸면서 싸움을 승리로 이끌려 할 것이다.
기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회장입네 사장입네 하면서 사무실이나 번듯하게 치장해 놓고 하늘 아래에 자기만 존재한다고
착각하는 조직의 장이 있다면, 그는 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아랫사람으로부터 존경은커녕 비웃음만 사게 될 것이다. 아랫사람을
아끼고 위로하여줄 때 상하가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일도 척척 해나갈 수가 있다. '뭉치면 산다' 라는 말은 같은 직급은 물론, 상하
전체가 한마음으로 뭉처야 함을 강조하는 말이다.
그리고 장이란 반드시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속담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현대는 사람이 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대이다. 법이란 질서이며 지켜야 할 규정이다. 국가의 법질서, 군대내부의 법질서, 일반사회인들의 법질서가 궤도에
올라있지 않으면 생사와 존망이 달려있지 않은 전쟁은 고사하고 작은 규모의 사업계획도 생각대로 원활화게 추진할 수 없다.
단 한번의 명령에 따라 모든 군대가 총력을 집중하여 전쟁을 일사분란하게 수행하려면 먼저 법질서가 확립되어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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