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제18왕조 제6대 왕(재위 BC 1504∼BC 1450?). 아시아와 누비아에 여러 번 원정하며 광대한 영토와 방대한 전리품을 획득함으로써 크게 번영하였다. 탑문과 축제전 등을 건립하였고 오벨리스크를 세웠다.
투트모세 2세의 서자였기 때문에 적출의 왕녀, 즉 투트모세 2세와 그의 왕비와의 사이에 태어난 이복 여동생과 결혼하여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투트모세 2세의 왕비 하트셉수트가 공동의 왕을 칭하며, 22년간이나 섭정으로서 실권을 장악하였기 때문에 왕권을 겨냥한 암투가 격심하였고, 그녀가 죽자 왕은 모든 건물에서 그 이름을 없애고 일파를 추방하였다.
적극적인 대외정책을 취하여 아시아에 출병, 메기도에서 카데시왕의 동맹군과 대전하여 크게 승리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아시아에 17회, 누비아에 2회 원정하여 북으로는 시리아에서 남으로는 제4급단(急湍:여울)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와 방대한 전리품을 획득함으로써 크게 번영하였다. 그의 승전은 카르나크의 아멘 신전에 있는 ‘투트모세 3세 연대기의 방’의 벽면에 기록되어 있다. 왕은 막대한 부를 아멘신(神)에게 바쳐, 제6 ·제7의 탑문(塔門)과 세도 축제를 위한 축제전(祝祭殿) 등을 건립하였으며, 카르나크에 4쌍, 헬리오폴리스에 1쌍의 오벨리스크를 세웠다. 후자는 현재 런던과 뉴욕에 있다.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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