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대통령실 해명에 "어이없다", "가만히 있는 게 경호원 위하는 것"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심야 산책이 "경호 군인들 간식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18일 <서울의소리>는 15일 새벽 1시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편의점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명수 기자는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을 반려견과 산책하고 편의점을 방문하고 주류 할인 광고를 유심히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 동영상은 이른바 "심야 개 산책"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커뮤니티에 알려졌고, <조선일보>는 김 여사의 동선이 공개됐다며 경호처를 질타하는 사설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3일 <중앙일보>는 "김건희 여사, 심야 편의점 간 이유... "경호 군인들 간식 샀다""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실의 해명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관저 경호를 위해 근무하는 군 장병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젊은 군인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핫바, 음료수 등을 구매하려고 편의점에 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여사는 당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늦은 시간을 선택해 편의점을 방문한 것"이라며 "생각지도 않게 간식을 받은 군 장병들은 김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간식을 구매하는 상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보낸 영상"이라며 "대통령실은 영상 고발 등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 "김건희 안 나가는 게 경호원들 도와주는 것"
<중앙일보>가 대통령실의 해명을 전하자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누리꾼은 "경호원을 위해서 새벽 1시에 경호원 5명 대동하고 강아지 데리고 경호원 간식을 사러 갔다고? 아 진짜 이런 기사 내려면 그냥 차라리 내질 말자"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이 담긴 <중앙일보>의 보도가 오히려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김건희가 안 나가는 게 일하는 경호원들 도와주는 거지, 대체 무슨 소리야, 관저에 음식이 없어서 새벽에 편의점을 가서 간식을 사냐", "간식을 돌리고 싶으면 비서관 시켜 간식 사다가 조용히 전달하고 집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제발 엎드려 있어라 당신 때문에 당신 남편 찍은 보수들 다 돌아서는 것 안 보이나?"라는 등 무리한 해명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일각에선 "주가 조작이나 공천개입 의혹 등 여론이 부정적이니 개 사과와 같은 행동을 한 것"이라며 "국민여론을 X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적했습니다.
한편, <JTBC 뉴스룸>은 23일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이 시작된 2020년 9월 이종호씨와 일주일간 무려 36차례나 연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종호씨의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이 불거졌을 때 김 여사와 이씨가 오래전에 연락이 끊겼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 아이엠피터뉴스(www.impet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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