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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뉴스] 김태우 지원유세 안철수 "민주당 후보, 지랄하고 자빠졌죠"

by 마릉손빈 2023. 10. 10.


▲10월 9일 안철수 상임고문이 김태우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가 여야 총력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고문이 유세 도중 민주당 후보를 가리켜 "지랄하고 자빠졌죠"라고 말해 논란이다. 

10월 9일 김태우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강서구를 방문한 안철수 상임고문은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했다.

그는 진교훈 민주당 후보를 가리켜 "민생 치안이 그 사람에게 주어진 유일한 길인데, 그 사람 실적 아십니까"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진 후보가)경찰청 차장 시절인 2022년 1분기 통계만 보더라도 1년 전보다 강력범죄가 우리나라에서 70%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누군가 "지랄하고 자빠졌네"라고 말하자  안 고문도 "정말로 지랄하고 자빠졌죠"라고 말했다. 

안 고문은 "자기가 해야 하는 유일한 일도 제대로 못한 무능력한 사람이 복잡한 강서구청 제대로 운영할 수 있습니까"라며 진교훈 민주당 후보를 비난했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안 고문의 비속어 관련 영상이 공유됐고 누리꾼들은 "추하다",  "스스로 본인의 가치를 시궁창으로 처박네요", "손가락 아직 열갠가요"라는 댓글들이 달렸다. 

안철수 고문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자격 없다. 1년만 지나면 윤석열 찍은 손가락 자르고 싶을 것이다"라는 말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고문의 발언은 올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TV토론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안 후보는 "왜곡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실제 안 후보의 발언은 "1년만 지나고 나면 내가 그 사람 뽑은 손가락 자르고 싶다고, 또 그럴 겁니다. 지금까지 자른 손가락이 열 개도 넘어서 더 자를 손가락이 없습니다. 이번에 또 그래서야 되겠습니까?"였지만 당시 상황과 언론은  윤석열 후보를 가리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또다시 "주어는 없다"는 변명이 나왔다며 안 후보가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친윤계와 거리를 두면서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했던 안 고문이 선대위에 합류하고 연일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온 모양새가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이 선대위에 합류한 만큼 내년 총선을 앞둔 포석이라는 말도 나온다. 

한편, 지난 6~7일 치러진 강서구처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재보궐선거 최고치인 22.64%를 기록했다.  여야는 '미니총선'이라며 지도부가 총출동하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마지막 휴일인 9일 강서구에 총집결해 김태후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단식 후유증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퇴원하는 길에 지팡이를 집고 유세 트럭에 올라 진교훈 후보 지원 연설을 했다. 

출처 : 아이엠피터뉴스(http://www.impet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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