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프샤르왕조의 창시자(재위 1736~1747). 아프가니스탄, 인도의 무굴제국 등을 공격하여 델리를 약탈하고 프라하를 점령하였다. 쿠르드족 반란 진압 중 암살되었다.
본명 나디르콜리베그. 사파비 왕에게 충성을 바친 투르크의 아프샤르족(族) 출신으로, 사파비왕조 타마스프 2세를 옹립하여 터키 ·러시아 등과 싸워 몇 차례 격파하자, 타하마스프콜리칸 칭호를 받았다. 타마스프의 실정으로 폐위시키고, 왕의 어린 아들을 즉위시킨 뒤 자신이 섭정하였다. 그러나 1736년 아바스 3세를 폐하고 나디르샤라고 자칭, 스스로 왕위에 올랐다. 1717년부터 공격의 방향을 동쪽으로 돌려,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 ·카불 등을 점령하고, 나아가 인도 무굴제국과 싸웠다. 1739년 수도 델리를 약탈, 전리품으로 유명한 공작 왕좌(PeacockThrone) ·코이누르(Kohi-noor) 다이아몬드 등을 획득하였다. 도중에 우즈베크족을 공격, 프라하를 점령하였다. 1747년 쿠르드족 반란 진압으로 마시하드에 출병중 막사에서 부하에게 암살되었다. 사파비왕조에 의하여 시아파(派)로 된 이란 대중을 수니파(派)로 개종시키려다 실패하였다.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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