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유사한 것으로 적을 미혹시킨 다음 공격한다. 자산이 먼저 미숙한 의견이나 작품을 내어 다른 사람의 고견이나 훌륭한
작품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당나라 때 조하와 상건이라는 두 시인이 있었다. 상건은 자신의 시가 조하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영암사 사묘의 벽에 시를 절반만 지어 적어 놓았다. 조하가 영암사에 들렀다가 벽에 적힌 미완성의 시를 보고 나머지
절반만 채워 넣었고, 상건은 자신의 뜻대로 조하의 시를 얻게 되었다. 벽돌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의견이나 작품을
뜻하며, 옥은 다른 사람의 훌륭한 작품이나 고명한 의견을 뜻하는 것이다. 벽돌은 미끼고 옥은 승리를 뜻한다. 곧 미끼로 적을
유인하여 아군의 작전에 휘말리게 함으로써 승리를 얻는 전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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