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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뉴스] 야당 지도부 만난 이재명 대통령, 윤석열과 무엇이 달랐나

by 마릉손빈 2025. 6. 23.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가 만나는데 걸린 시간, 18일 VS 720일...야당 지도부 "재판받겠다 약속 요구", "50.6%의 국민은 이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한남동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18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22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도 함께 했습니다. 

 

이날 오찬 테이블에는 통합을 의미하는 분홍색과 초록, 노랑, 검정, 흰색의 다섯 가지 빛깔의 소면으로 만든 '오색 국수'를 올라왔습니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식재료로 조리한 상차림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굉장히 다양한 색의 국수가 나온 것도 통합의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는데 그 얘기를 하며 다 웃었다"라며 오찬 회동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가 만나는데 걸린 시간... 18일 VS 720일 

 

이날 회동의 가장 큰 의미는 대통령이 야당 지도부와 만나는데 걸린 시간일 겁니다. 전임 정부 윤석열씨는 720일 만에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를 만났지만, 이 대통령은 취임 18일 만에 야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윤석열 정부 취임 초기부터 당시 이 대표는 8차례나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윤씨는 범죄 피의자와 면담은 부적절하다며 거부했습니다. 그러다가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하고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수회담을 했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전임 정부의 여야 지도부가 만난 시간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취임하신 지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주셨다, 이전 정부에 비교하는 건 아닙니다만 (이전엔) 720일 걸렸다고 한다"며 "협치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작심발언... A4 원고 3장과 10장

 

이날 회동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A4용지 3장 분량에 적힌 7가지 요구사항을 이 대통령 앞에서 약 8분 간 읽어 내려나가는 등 작심발언을 했습니다. 이 장면만 보면 지난해 영수회담에서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A4 원고 10장을 15분간 말한 것과 비슷합니다. 

 

김 비대위원장이 요구한 것은 '△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이 현 정부에서 재정 주도 성장으로 재현되지 않길 바란다 △ 여야정이 지혜를 모아 외교 안보 통상에서 국익을 실현하는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 △ 정부 여당에서 문재인 정부 때 인사 5대 원칙과 같은 원칙을 제시하고 국회에서 먼저 합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 △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된 입법은 없을 것이며, 대통령의 재임 전 진행 중인 재판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해석에 전적으로 맡긴다는 것, 사법부가 재판을 연기한다면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달라 △ 연금개혁·의료개혁 등 개혁 과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달라 △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집값이 급등한다는 이야기가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 △ 검찰과 법원 시스템에 대한 개혁을 7공화국 개헌 논의 속에 담아내야 한다' 등입니다. (관련기사: 여야 지도부 만난 이 대통령이 꺼낸 '첫 마디'

 

지난해 이 대통령이 윤석열씨에게 요구한 것은 △민생회복지원금과 추경 △국정기조 전환 △이태원특별법, 채상병 특검법 및 거부권 행사 법안 유감 표명 △의정갈등 해결 및 및 연금개혁 등이었습니다. 

 

이 대통령과 김 비대위원장의 작심발언의 형태는 비슷했지만, 내용과 시기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720일 만에 만난 대통령에게 작심발언을 한 것과 취임 18일 만에 만난 대통령에게 전전 정부의 이야기까지 꺼내 발언한 것은 지나쳤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통령을 향한 선전포고? "재판 받겠다고 약속하라"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에서 발언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통령의 재판과 관련된 입법은 없을 것이며, 대통령의 재임 전 진행 중인 재판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해석에 전적으로 맡긴다는 것, 사법부가 재판을 연기한다면 임기가 끝나고 재판을 받겠다는 것'을 약속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49.4%의 국민이 이 대통령을 선택했는데, 50.6%의 국민은 이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통합과 협치로 나아가기 위한 야당의 고언을 들어달라"고 압박했습니다. 

 

일각에선 두 사람의 말과 태도만 보면 취임 18일 만에 만난 대통령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 실제로 대통령이 취임 이후 자신의 재판과 관련해 어떤 발언이나 행동을 취한 것도 아닌데 재판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례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또한, 당선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대통령에게 대선 득표율을 언급하며 "50.6%의 국민이 이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은 과반이 넘는 국민이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을 압박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송 원내대표의 비난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김민석 후보자 거취와 법사위원장 관련 입장을 지켜볼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입법부와 행정부 권력을 틀어 쥐고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는다면 식사 한 번 하면서 야당을 들러리 세운다는 국민적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상임위 배분 문제는 국회 사안이지 대통령과 관계 없다. 삼권분립이 보장된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는 요청 드릴 사항이 절대 아니"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관련기사:'김민석 지명 철회, 법사위원장 요구'한 국힘... 조목조목 반박한 민주당

 

앞서 이 대통령은 비공개 오찬 때 김민석 총리 후보 검증에 대해선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자"라고 말했고,  야당의 법사위원장 요구는 "여야 간 잘 협상할 문제"라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전해집니다. 

 

임병도 기자

 

출처 :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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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18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22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겸한 회동을 했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김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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