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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뉴스] 전한길이 트럼프에 쓴 편지 본 누리꾼 "일타강사 맞아?"

by 마릉손빈 2025. 1. 28.

전한길 "윤 대통령, 야당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탄핵"... "복귀 후 노벨평화상 받기를 소망"

▲ 27일 자신의 SNS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한 전한길 ⓒ 인스타그램 갈무리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 논란이 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이 이번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27일 자신의 SNS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게재한 전씨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린다"면서 "우리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들은 미국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님, 아시다시피 안타깝게도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현재 야당의 일방적인 공격을 받고 현재 탄핵 소추 심판과 내란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그래서 취임식날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옆자리에 앉아서 취임 축하를 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씨는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조금만 기다려 달라"면서 "갇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50%를 넘어가고 있고, 조만간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 직무복귀를 하고, 복귀하게 되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두 정상이 만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씨는 "재임 기간에 노벨평화상을 두 대통령이 나란히 함께 수상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겠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전씨의 편지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선 논리적이고 날카롭다는 일타강사가 쓴 편지라고 보기 어렵고 극우 집회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미국과 주한 미군을 사랑한다"는 대목은 극우 집회에서 성조기를 든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을 순 있지만 그간 벌어졌던 불법,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와 계엄군 투입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는 점에서 맹목적인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미 양국의 협력으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노벨 평화상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는 글을 보면 미사여구로 채워진 아부성 편지와 별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한길의 적은 전한길 "유튜브가 무서운 게 사람들을 세뇌"

▲ 과거 강의 영상에서 유튜브가 사람들을 세뇌시켜 무섭다고 발언한 전한길 ⓒ 유튜브 갈무리 

전한길의 부정선거 음모론과 서부지법 폭동 옹호 발언이 논란이 되자 누리꾼들은 과거 그가 강의에서 했던 영상을 찾아 내 '전한길의 적은 전한길'이라며 공유하고 있습니다. 

영상 속 전씨는 "요즘 유튜브가 무서운 게 아예 그쪽으로 세뇌시켜 버린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유튜브들이) 정치세력화 해서 완전히 스라이팅 시켜서 돈 버는 거야" 라고도 지적합니다. 

 

이어 "거기 가면 기분이 좋다"면서 "그게 세뇌당하는 거다. 종교하고 똑같은 거다"라고 말합니다. 

관련 영상에는 종교 집회에 연사로 참석한 전씨를 꼬집은 듯 "가장 무섭다는 유튜브와 종교에 빠진 위험한 강사"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편, 전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는 "과거 강의를 들었던 현직 선관위, 지방 공무원"이라 밝힌 이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개표, 투표, 사전투표원으로 수도 없이 근무했다"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개표로 진행하고 현장에서 조금만 수상해도 참관원들이 나와서 따져 묻는다"라며 부정선거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출처 : 아이엠피터뉴스(www.impet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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