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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피터뉴스] "대선 후보 인터뷰했지만 ..." 홍진경 유튜브 후폭풍

by 마릉손빈 2025. 6. 12.

홍진경,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해명 방송 올려... 누리꾼 반응은 극과 극

▲ 방송인 홍진경씨가 논란이 됐던 빨간색 옷을 입는 모습과 SNS에 올린 사진 © 유튜브 갈무리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빨간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홍진경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영상을 올렸습니다. 

 

홍씨는 10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다 말씀드릴게요 대통령 선거날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시간 지나면 잊혀진다'라고 하는데, 또 한 번 시끄러워지더라도 내가 솔직하게 말하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왔다"며 해명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출장 갔을 때 자유시간에 옷 구경을 갔다가 예뻐서 사진을 올리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화가 80여 통이 와 있는 거다, 전쟁이 터지거나 딸이 다친 것 같은 안 좋은 일이 있는 줄 알았다, (정치색 논란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 빨간색 옷과 정치색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씨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전 투표 전에(5월 21일) 출국을 했다"면서 "이번에 연초부터 잡힌 해외 일정이 빡빡해서 대선 기간에 투표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대선 후보 인터뷰 형평성과 관련해서 "어떤 후보님은 집으로 가는 건 오케이였는데, 또 어떤 후보님은 제작진이 부탁드렸지만 '우리가 일정이 안 맞아서 그런 거라 상관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른 그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업로드 시간도 주사위를 통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이석로 PD는 < TV조선> 출신이라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KBS에도 지원했다가 떨어졌다. 두 번째로 TV조선 붙었는데 취준생이라 방송사를 가릴 여유가 없었다"라며 "나도 내 인생을 걸고 말한다, 이번 대선 후보 인터뷰에서 형평성을 맞추려고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홍진경 "대선 후보 인터뷰 했지만 아무 생각 없었다"

▲ 홍진경씨가 정치색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 © 유튜브 갈무리
 

홍진경씨가 다른 연예인보다 더 논란이 된 이유는 레거시 미디어도 하지 못한 유력 대선 후보 세 명을 모두 인터뷰한 방송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가장 유력한 당선 후보였던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정치 풍자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SNL 코리아>에서 조차 출연하지 못할 정도로 대선 일정이 빡빡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홍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했습니다. 

 

홍씨는 해명 영상에서 "제가 세 분의 대선 후보를 인터뷰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되는 사람인데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홍씨의 해명에도 씁쓸함은 남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분 단위로 움직이는 선거 일정에서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유는 레거시 미디어와 다르게 친근하게 유권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보들의 생각처럼 홍씨의 채널 영상에 올라온 대선 후보 인터뷰는 재밌었고 후보들을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홍씨가 어렵게 성사시킨 대선 후보들의 인터뷰 영상을 논란거리로 만들었기에 더는 대선 후보들이 유튜브에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쩌면 유튜브를 운영하는 방송인이나 인플루언서들도 대선 후보들의 인터뷰 자체를 꺼려할 수 있습니다. 

 

홍씨는 대선 후보들이 보여주는 진솔한 모습을 유튜브로 볼 수 있게 길을 연 동시에 본인 스스로 길을 더는 사용할 수 없게 만든 장본인이 된 것입니다.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돈벌이 대상?

 

홍씨는 해명 영상을 올린 뒤에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를 그렇다면 투표할 생각도 없었으면서 후보들을 단지 조회수를 높이기 위한 돈벌이 대상으로 생각했던 것은 아니냐 하시던데…. 당시에 저는 그저, 나는 내 자리에서 내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어 "후보분들의 공약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업로드하는 것이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역할이라 믿었다"면서 "그리고 저는 또 다른 제 일을 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씨가 대선 후보 인터뷰 영상과 자신의 일을 위한 출국을 별개로 생각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를 인터뷰했던 유일한 유튜버이자 방송인, 인플루언서였기에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노력은 필요했다고 봅니다. 

 

최소한 유튜브 게시물에 부득이하게 출국해 투표를 하지 못했지만 투표를 독려하는 글이라도 남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딸은 무슨 죄? 홍진경의 불편했던 독한 맹세 

▲ 홍진경씨가 해명 영상에서 딸의 이름을 언급하는 장면 © 유튜브 갈무리
 

이날 홍씨는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겠다며 해명 영상에서 딸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불편하고 과도해 보였습니다. 

 

홍씨는 "(해명이 거짓이면 제 딸은)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어쩌면 내 인생은 이러지 하며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거고 3대가 망할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홍씨는 그저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짓을 했다' 정도로 끝냈어야 했습니다. 엄마의 잘못을 딸이 책임질 일도 없거니와 이 사건으로 누군가 딸을 비난한다며 그 자체가 범죄이기에 해서도 안 되는 짓입니다. 홍씨가 딸을 언급해서 신뢰를 했다는 누리꾼도 있지만, 굳이 가만히 있는 딸까지 끌어들였어야 하느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홍씨의 해명 영상 업로드 이후 그가 할 수 있는 해명은 충분히 했다는 분위기입니다. 논란에도 홍씨의 유튜브 채널과 사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정치 유튜브 채널이 아닌 예능 유튜브 채널에서 더는 대선 후보들을 못 볼 것 같습니다. 

 

임병도 기자

 

출처 :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909

 

"대선 후보 인터뷰했지만 ..." 홍진경 유튜브 후폭풍 - 아이엠피터뉴스

6.3 대선을 하루 앞두고 빨간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인 홍진경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해명 영상을 올렸습니다. 홍씨는 10일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다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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