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피터뉴스] 윤석열 영화 관람에 '중앙'조차 "이재명 선거운동원이냐"
윤석열, 부정선거 주장 영화 관람... 중앙 "부정선거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해"... 조선 "국민 인내 시험"

<중앙일보>와 <조선일보>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윤석열씨의 행보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씨는 21일 서울 동대문의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의 감독을 맡은 이영돈 PD와 영화 제작에 관여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재판에 참석 중인 윤 전 대통령이 외부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4일 헌법재판소가 파면을 결정한 이후 47일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중앙 "윤 전 대통령, 아직도 부정선거 미망에서 깨어나지 못했나"
<중앙일보>는 22일 사설을 통해 윤석열씨의 부정선거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관람에 대해 "몹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사설은 윤씨가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탄핵의 주요 사유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특히 지금 대선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라 또다시 강성 지지층을 상대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려 하느냐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다"면서 "당장 본인의 내란 혐의를 덜기 위해 어떻게든 부정선거론을 합리화하려는 시도라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사설은 "재외국민투표가 이미 시작됐고, 다음 주 사전투표가 실시되는데 윤 전 대통령이 영화 관람에 나서면서 선거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이들의 황당한 주장에 힘을 실은 셈이 됐다"며 "국가 원수까지 지낸 사람이 비상계엄과 파면 등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부정선거 음모론의 미망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어이없다"고 꼬집었습니다.
부정선거 관련 행보로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부정선거 프레임이 되살아날까 봐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김 후보로서는 중도층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윤 전 대통령이 도와주기는커녕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중앙일보>는 국민의힘 내부 소식을 전하면서 윤석열씨가 선거운동을 하는 김문수 후보의 걸림돌로 발목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대선에 개입하려는 시도를 그만둬야"면서 ""이재명 후보의 제1호 선거운동원을 자청하는 것이냐"는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의 한탄을 새겨듣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충고합니다.
<조선> "윤석열 부부, 도저히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
<조선일보>도 "국민 인내 시험하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느닷없는 계엄으로 탄핵됐고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는 전 대통령이 구체적 근거도 없이 영화 관람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조장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설은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이후 대국민 담화 등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했지만 근거를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본인이 승리한 것도 부정이고 윤 정부 관리 아래 치러진 지난 총선도 부정이라는 건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뒤늦게 탈당했지만 비상계엄으로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선 사과나 반성 한마디 없었다. 그래 놓고 또다시 부정선거 타령이니 혀를 차게 한다"라고 탄식합니다.
사설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도 점입가경"이라며 "‘건진 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간부로부터 ‘김 여사 선물’로 받은 1000만원대 샤넬백을 김 여사 수행비서가 더 고가의 가방으로 두 차례 교환해 간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합니다.
아울러 "비서가 전씨 심부름을 한 것이고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라는 김 여사 측의 해명에 대해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대통령실 직원이 왜 전시를 위해 두 번이나 가방 교환 심부름을 하나"라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동아일보>도 사설에서 "김 여사의 최측근이자 대통령실 행정관 신분인 유 씨가 김 여사에게 알리거나 지시도 받지 않고 두 차례나 김 여사 선물용인 고가의 명품 가방을 자의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선일보>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 여사에게 줄 선물이라고 받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전씨 집에서 발견된 '한국은행이라고 적힌 5000만원 관봉권 다발'은 물론이고 2022년에 받은 '300만원 디올백'과 명태균씨 관련 공천 개입 의혹도 언급합니다.
사설은 김 여사 측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검찰 출석을 거부했다"면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김 여사 문제에 왜 본인이 사과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사과를 하느냐"라며 꼬집습니다.
<조선일보>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행태는 도저히 정상으로 보이지 않는다"라며 "두 사람이 국민 인내를 시험하고 있다고밖에 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씨의 영화 관람에 대해 "대통령도 그만두셨고, 당에서도 탈당하셨는데 영화도 많이 보시고 사람도 많이 만나시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윤씨를 감쌌습니다.
임병도 기자
출처 : https://www.impet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1888
윤석열 영화 관람에 '중앙'조차 "이재명 선거운동원이냐" - 아이엠피터뉴스
와 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윤석열씨의 행보를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씨는 21일 서울 동대문의 한 영화관에서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의 감독을 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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